2024-05-19 14:19 (일)
군산 근대문화도시, 원도심 재생의 선진 롤모델로 부상
상태바
군산 근대문화도시, 원도심 재생의 선진 롤모델로 부상
  • 이상영
  • 승인 2014.04.02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원도심 재생의 선진 롤모델(Role Model)로 부상하고 있다.

군산시의 원도심은 1899년 6월 2일 조계지(외국인 거주지역)로 설정되고 일제강점기 쌀 수탈기지의 아픔을 겪으면서 조선은행, 일본제18은행, 군산세관, 동국사, 일본식가옥 등을 비롯한 170여 채의 근대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다.

군산의 경제·금융·문화를 이끌었던 원도심이 1996년 시청과 법원 등 관공서가 신도시로 이전하고, 상권과 거주민이 빠져나가면서 공동화 되었으나 최근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활기를 찾아 가고 있다.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654억원을 투자해 원도심이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 근대역사벨트화권역과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근대역사벨트화권역은 내항 일원에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역사박물관건립,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근대문화재 매입 정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 국·도비 50억원을 지원받아 근대건축물을 정비 보수해 미즈카페, 장미갤러리 등으로 조성됐다.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은 직도 관련 지원사업으로 국·도비 110억원을 지원받아 시대형숙박체험관 6동, 근린생활시설 10동, 교육관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의 도심재생프로젝트 조성사업으로 원도심에 학습거리, 체험거리가 생겨나고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바뀜에 따라 주변 향토음식점이 활성화되고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는 생동감이 넘치는 거리로 변신했다.

군산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중장기개발계획을 수립해 도로망, 주차장, 지중화, 노후 근대건축물 정비 등의 개발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수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도심에 대한 본연의 본질(살고, 일하고, 쉬고, 배우는 공간) 회복에 주력해 근대역사문화가 지역민의 삶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