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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무사귀환 기원…기본적 집계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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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무사귀환 기원…기본적 집계 '불신'
  • 구영회
  • 승인 2014.04.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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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 오락가락한 탑승자·구조자 집계 발표 '공분'

▲  19일 전남 진도 해상 침몰사고 현장에서 해경, 해군, 소방 등 구조합동팀 협력 수색 장면.(사진/해양경찰청)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온 국민이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11시48분쯤 3명의 사망자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탑승인원 476명 중 사망 36명, 구조 174명, 실종 266명으로 집계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수색구조에 함정 192척,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하고 수중 가이드라인을 오전 4시부터 5시까지 2개를 설치했지만 강한 조류와 기상불량으로 인해 수중수색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야간 수색구조활동은 일몰시부터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인망 4척을 투입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시신유실에 대비하고 있고 야간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채낚기 9척(여수3척, 남해3척)이 순차적으로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오후 5시부터 20분 3개조 6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중에 나섰다.

구조활동 50여명이 3개 지점에서 선체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새벽에 시신 3구가 확인된 선체중간지점을 중심으로 선체진입작전을 전개 중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탑승자와 구조자, 실종자 집계 등 구조자 수가 8번째 바뀌는 등 정확한 구조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과 실종자 가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오후 실종자 구조와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중 선체 창문을 깨고 사망자 시신 3구를 추가 인양했다고 발표하고 표류 하던 시신 3구를 추가 발견해 총 사망자는 39명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자는 36명이라고 수정 발표하면서 또 다시 정부가 불신을 자초했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구조자 집계를 179명에서 174명로 정정하는 등 16일 침몰사고 이후 구조자 수가 8번째 바뀐 것이다.

여기에 탑승인원 숫자도 5번이나 비뀐 끝에 현재 476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정확한 것인지 의구심이 앞서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가 지나도록 정확한 구조피해사항을 파악하지 못해 정부와 대책본부의 구조활동에 대한 불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오늘 새벽 버스 두 대를 동원, 청와대로 상경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을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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