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韓대폭락 '도미노', 아시아 증시 끌어내렸다
상태바
韓대폭락 '도미노', 아시아 증시 끌어내렸다
  • 조태근
  • 승인 2011.08.0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8일 아시아 주식시장도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특히 아시아 증시의 폭락은 오후께 한국 코스닥 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면서 거래를 잠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자 폭락 도미노 현상이 벌어졌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2.32포인트(2.18%) 하락한 9,097.56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지수는 18.10포인트(2.26%) 내린 782.86으로 마감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도 오후 3시35분 현재 달러당 0.74엔 뛴 77.79엔대에 거래돼 지난 3월 대지진 수준까지 이르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대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한국, 일본 아시아증시가 폭락하자 낙폭을 4.86%까지 확대했으며 후반 저가매수세 덕분에 99.60포인트(3.79%) 급락한 2526.8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5% 가까이 폭락하며 작년 7월 이후 1년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00.33포인트(3.82%) 급락한 7,552.8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1시53분 현재 807.86포인트(3.86%) 급락한 20138.30, 싱가포르 ST지수는 -4.69%, 인도 센섹스지수는 -2.54%, 태국 SET지수는 -2.89% 등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각국 증시는 이날 오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오후 G20이 금융시장 안정조치에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에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민중의소리=조태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