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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생들, 소록도서 봉사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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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생들, 소록도서 봉사활동 전개
  • 최정현
  • 승인 2014.05.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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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명, 15년째 따뜻한 마음 나눠

▲  (사진=목원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목원대(총장 김원배)는 이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180여명의 봉사단이 9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01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15년째 매학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모은 성금과 교회의 협조로 마련한 드럼세탁기, 홍삼, 떡, 과일 등 1000여만원의 지원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소록도의 노인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 (사진=목원대 제공)

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일일이 집을 방문, 식사수발과 집안청소, 밭일 가꾸기, 말벗 나누기 등 노력봉사도 함께 펼쳤다.
  
인솔자인 목원대 오성균 교수(유성 신성제일 감리교회 담임목사)는 교양수업인 '노인교육'과 '건강복지'를 수강하는 학생들과 함께 매년 1, 2학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5년간 소록도 봉사활동에 총 6700여명이 참석해 전국에서 제일 많은 봉사의 손길을 쏟았다.

오 교수는 "값진 인생이란 실천과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을 섬길 줄 아는 것"이라며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학생들과 도움주신 교회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소록도 봉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광고홍보언론학과 2학년 김지해씨는 "어르신들께서는 아픈 역사가 있었음에도 보상에 대한 욕심이 아닌 현재의 삶에 감사와 기쁨으로 살고 계셨다"면서 "이번 봉사 활동으로 매우 보람을 느꼈고, 나의 현재에 감사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15년간 소록도 봉사활동으로 학생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소록도 주민들은 그 고마움의 뜻을 전달하고자 어려운 생활 형편에도 불구하고 2010년 5월 3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 목원대에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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