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강서구는 관내 평생교육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이슈를 발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해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함으로써, 구민참여 확대를 통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평생학습 네트워크 공모사업을 진행해 염창, 가양, 화곡Ⅰ·Ⅱ, 방화권역 등 총 5개 권역을 선정, 권역별로 최대 425만원 총 183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꿈꾸는어린이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염창권역에서는 등마루골 작은도서관 등과 함께 '연개소문(네트워크를 통해 작은도서관을 문화 사랑방으로!)사업'을 공동 개발,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했다.
건강, 취미 등 개인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교육 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6월부터 4달 간 매주 금요일에 '그림책지도사', '예쁜손글씨POP 3급'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 후 10월에는 본격적으로 실습이 포함된 '재능기부 자원활동가 파견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양권역은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 주도로 '겸(재)허(준)한 가양(양천항교)'을 개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시간여행 지도 만들기', '예절체험', '전래놀이 체험', '동의보감 흔적을 찾아서' 등 체험을 통해 옛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곡Ⅰ권역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역 내 아동센터와 협력해 '얘들아 미술놀이 하자!'를 운영한다.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실시,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의 사회 부적응과 또래 관계문제를 개선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화곡Ⅱ권역은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 주도로 '청소년 진로교육코디네이터 양성과정'를 개발, 다양한 직업체험 현장교육을 지원한다.
방화권역의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청소년 상담자의 심리지원 프로젝트인 '방화동그라미,동(洞)-동(童)-동(動)'을 개발·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공동이슈발굴과 고유사업 개발 등을 통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해 구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세부 프로그램은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지원과(2600-69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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