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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대통령 불통 확인한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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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대통령 불통 확인한 인선"
  • 구영회
  • 승인 2014.06.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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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총리,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 국민들의 지방선거 명령이 외면당한 인사, 기존의 편협한 인사풀을 넘어선 인사 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해 주는 인선으로 보여 진다며 두 후보자에 대해서 벌써 언론으로부터 그간의 행적에 대한 무수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또다시 인사 참사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후에는 발표한 총리 후보자는 생각하는 바가 새로운 것과는 정반대인 분이고 국민통합을 이끌기에는 너무나 한쪽에 치우친 분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빈틈없이 따지고 검증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대통령께 상기시켜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후보를 지명했는데 처음에는 제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첫째, 책임 총리에 걸맞은 능력, 둘째, 소통과 통합의 정신, 셋째, 기존의 편협한 인사풀을 넘어선 인사가고 비판했다.

안 공동대표는  언론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들을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모욕하고 조롱한 인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낀다며 언제까지 수첩인사를 계속 하실 것인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정치도 결국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신만의 인사수첩을 버려야 국민이 공감하는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언급하신 지방선거 민심의 겸허한 수용과 적폐청산,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깊은 뜻을 반영한 결과가 만약 어제의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선이라면 참 많은 걱정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의 일대혁신과 통합이 요구되는 지금, 극단적 이념편향, 냉전적 가치, 증오의 사고로는 통합도 혁신도 기대할 수 없고 또한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 과연 국정원 개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며 책임 총리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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