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정주성)은 ‘2014년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명암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병역명문가 가문대표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올해 충북지역에서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30가문 중 본상 수상 3가문을 제외한 27가문이 병역명문가임을 증명하는 증서와 증패를 받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11주년 되는 올해는 497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운데 올해 충북지역에는 30가문이 병역명문가문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충북지역 가문 중에서 이지태 가문이 국무총리, 주홍식 가문이 국방부장관, 박동호가문이 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지태 가문은 충북 청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3대 가족 10명 모두가 현역 ‘병’으로 총 277개월을 복무한 그야말로 명문가문이다.
이지태 가문의 1대 이수형씨는 강원도 철원 등 전방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있으며, 다행히 전역 후 아들 3형제를 두었는데 공교롭게도 3형제 모두 아들 2명씩만을 낳았다.
항상 이씨는 딸이 없는 것에 대하여 서운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2014년도 병역명문가 선정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딸 없이 보낸 긴 세월의 서러움을 하루아침에 보상받았다”고 말했다.
충북병무청 문주수 홍보담당은 "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향후 제도적인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