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7:48 (금)
천안시, ‘다양한 읍·면·동 특수시책 시민은 즐거워
상태바
천안시, ‘다양한 읍·면·동 특수시책 시민은 즐거워
  • 최남일
  • 승인 2014.08.0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안시 읍·면·동, 시정 최일선에서 특수시책 만발…지역공동체의식 높여 안정·화합 기여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며 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읍·면·동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체 특수시책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는 대부분 시청이나 구청의 주요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수동적 행정기구로 인식돼 왔으나 천안시의 30개 읍·면·동에서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고 지역실정에 맞는 갖가지 시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한 구본영 시장의 읍·면·동 초도순방에서 2∼3개씩의 자체 특수시책을 보고해 읍·면·동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일선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자체 특수시책들은 비예산 사업이거나 예산을 많이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특색있는 시책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휴경지 농작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어려운 이웃돕기행사는 이미 일반화됐으며, 아이디어가 만발한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특수시책을 보면, 중앙동은 독거노인 문제가 일반화되면서 자생단체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1대1 분담해 안부전화, 건강 및 불편사항을 듣고 분기별로 방문하는 ‘나홀로 어르신 행복드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성동도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단’ 운영을 통해 매주 1회 독거노인, 경로당, 소외계층 등에 전달, 훈훈한 인심을 불어넣고 있으며  광덕면은 ‘행복나눔회’ 봉사단을 통해 독거노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입장면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3동(2007년)과 완도군 소안면(2010년)과 각각 자매결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지역과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문화축제, 청소년교류활동, 지역 농수산물 거래 등 실질적 교류로 빛을 발하고 있다.

  불당동은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동화구연프로그램인 ‘어르신·아동이 함께하는 재능나눔 복지사업’을 지난 6월 시작했다.

  불당동 관내 어르신들과 어린이집의 아동이 함께하는 동화구연은 노인층의 재능기부로 자존감을 심어드리고, 핵가족화로 인해 잃어버린 경로사상과 세대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성남면은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는 아름다운 기부창구를 운영 생활용품, 의류, 전자제품 등을 무상으로 기탁받아 지원하고 있으며 밤길귀가 안전도우미 차량을 운행, 학부모의 심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정1동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미꾸라지 방류사업으로 모기유충 퇴치 등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관리하고 있고  성정2동은 ‘행복을 더하는 1%사랑나눔회’후원으로 생신을 맞이하는 무의탁 및 장수어르신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고, 명절 어려운 이웃돕기, 장수어르신 생신축하, 독거노인 지원, 다문화 및 조손가정 지원으로 정이 넘치는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일봉동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수도사업소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일봉산음악회를 개최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직산읍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선정하여 고향에 보내주는 ‘다문화가정 고향보내주기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의 특수시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주민들의 체감도는 높은 사업들이 많다”며 “작은 시책들이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