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 새마을리더 해외 봉사단을 파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새마을 교육을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9일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 등 총 21가족 73명을 대상으로 입교식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실시된다.

새마을운동 이론교육, 결혼이주여성 성공사례 특강 및 새마을운동 현장방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결혼이주여성 부부 및 부모, 자녀가 함께 교육을 받아 새마을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가훈 만들기 참여 등 소통의 시간을 통해 가족 구성원간 뜻깊은 화합의 시간도 가진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지난 42년간 도청에 새마을과를 운영하며 국내외 새마을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70년대 빈곤극복 성공사례를 해외에 전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필리핀 등 아시아ㆍ아프리카 지역 8개국 24개 마을에 새마을 리더 봉사단을 파견해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모국 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새마을 교육을 실시해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이해와 현지 코디네이터 활용 등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로서의 역할 증진을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일수 도 새마을봉사과장은 "결혼이주여성 가족 글로벌 새마을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필요한 새마을 전도사를 양성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자아실현 및 가족간 공감의 장, 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형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