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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논란' 송악산 개발 경관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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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논란' 송악산 개발 경관심의 통과
  • 김재하
  • 승인 2014.09.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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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관심의위 4번째만에 조건부 의결...환경단체 등 반발 거세어질 듯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가 송악산 개발사업을 조건부 통과시킴으로써 그동안 경관 사유화와 환경훼손 등의 이유로 사업 반대를 해 왔던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관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중국자본인 신해원(유)이 추진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심의, 조건부 의결했다.

조경공사 과정에서 큰 나무를 사업장 주변에 식재하고 부대시설을 확충하라는 정도의 조건부이고 보면 사실상 그동안 환경단체가 주장해 온 환경훼손은 묵살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사업자측은 건축물의 최고 고도를 당초 계획 31m에서 3m 하향한 28m로 낮추고, 환경훼손의 지적을 받은 송악산 허리 부분의 개발은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그동안 4번의 경관심의에서 보류됐지만 이번에 통과됨으로써 앞으로 사전재해.교통.도시계획.환경영향평가 심의와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관 사유화 및 환경훼손 문제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지는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기생화산 등 빼어난 경관을 지닌 대표적인 해안가 옆 오름이며 이 일대에 보전가치가 충분한 진지갱도 등 역사유적지가 밀집한 대표적인 다크투어리즘 명소로 관광객들과 올레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악산유원지구에는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해원 유한회사가 201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500여억원을 들여 송악산 일대 19만1950㎡ 부지(시설면적 14만2930㎡)에 652실 규모의 관광·일반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205세대, 상가·전시관 등을 갖춘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송악산유원지구에는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해원 유한회사'가 201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500여억원을 들여 송악산 일대 19만1950㎡ 부지(시설면적 14만2930㎡)에 652실 규모의 관광·일반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205세대, 상가·전시관 등을 갖춘 ‘뉴오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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