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09 (금)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 '봉하음악회' 열린다
상태바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 '봉하음악회' 열린다
  • 김보성
  • 승인 2011.08.23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노무현재단은 ‘클래식 음악가와 명사들이 꾸미는 봉하의 밤’ 행사를 오는 27일 저녁 7시 봉하마을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노무현재단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을 기념하는 ‘봉하 음악회’가 봉하마을 묘역 옆 잔디밭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 ‘봉하 음악회’에는 전문 음악인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노무현재단은 ‘클래식 음악가와 명사들이 꾸미는 봉하의 밤’ 행사를 오는 27일 저녁 7시 봉하마을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맡았던 정은숙(소프라노) 세종대 교수, 소프라노 황지연 씨, 테너 정능화 씨 등이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명곡과 가곡으로 봉하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이사장 부인 노래 선보여 눈길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성악가 출신의 문재인 이사장 부인 김정숙 씨가 서울시립합창단 은퇴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등장한다. 한 전 총리는 생애 처음으로 콘서트 무대에 서서 가수 한영애의 명곡 ‘조율’을 직접 부를 예정이다.

도종환 시인과 이창동 감독은 각각 자신의 서정시와 영화에서 소개됐던 ‘아네스의 노래’를 직접 낭송한다. 이어 '꽃밭에서','무인도' 등으로 유명한 가수 정훈희 씨와 '살다보면', '해피 버스데이 투유(Happy Birthday To You)'로 잘 알려진 가수 권진원 씨가 출연해 자신들의 명곡을 빛낸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도 쇼팽의 명곡을 포함해 피아노 연주와 독창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 다문화 어린이합창단과 부산시민밴드 등 일반인 신청자 가운데 엄선된 두 팀이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해, 참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 사진의 생전 모습을 담은 4개의 영상이 음악회 공연 중간에 상영돼 감동을 전한다.

노무현 재단은 이날 음악회에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해 관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연출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맡았고,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은 음악감독과 진행을 담당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한편, 봉하마을에서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봉하 추모의집에서 대통령 관련 어린이도서 삽화 30여 점을 전시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도전(정대근 글-손문상 그림)’,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권순욱 글-김병호 그림’, ‘자전거 타는 대통령(조재도 글-박건웅 그림)’에 나온 작품으로 원화 그대로 전시된다.

개관식은 문재인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삽화작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청년컨퍼런스 SARAM 2011’도 마련된다. 청년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꿈과 비전을 고민하는 자리인 ‘청년 컨퍼런스 SARAM 2011’은 문재인 이사장, 도종환 시인, 방송인 김제동 씨가 멘토를 맡아 관심을 끌었다. 최종 11명의 본선 지출자가 서는 본선대회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집 앞에서 치러진다. [민중의소리=김보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