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중국인거리’ 배경지로 기행
[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동중학교(교장 최재룡) 교사 독서동아리 뿌리 깊은 나무는 지난 8일 학생들과 함께 작가 오정희 성장소설인 ‘중국인 거리’의 배경인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증진시키고 독서 욕구 충족 및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제동행 독서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참가자들은 차이나타운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중문화관을 비롯한 삼국지 거리, 근대 건축물 등을 탐방했고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학생들은 월미 전통공원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한국의 궁궐 정원 및 사대부 집안의 저택 등을 둘러봤다.
류동국 학생(3학년)은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곳을 실제로 와보니 차이나타운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새롭게 느껴졌으며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순 교사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참여해서 매우 기쁘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욕구를 조금이라도 충족시켜주고,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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