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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와인산업 발전방안 간담회 무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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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와인산업 발전방안 간담회 무주서 열려
  • 이상영
  • 승인 2014.1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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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국산 와인산업 발전방안 관련 현장간담회가 지난 22일 전북 무주군 산들벗(농업회사법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농촌진흥청, 국제소믈리에협회, 전통주 소믈리에와 학계 전문가, 무주 · 영동 · 영천지역 와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주를 비롯한 영동과 영천 지역의 와인산업 활성화 대책, 와인산업을 생산과 가공, 농촌체험관광이 결합된 형태의 6차 산업화한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필 장관은 "지역 특산주를 포함한 전통주는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원료 농산물의 소비증대와 수입주류의 대체 등 그 의의가 매우 넓고 크다"며 "특히 지역 특산주는 지역을 기반으로 음식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6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업의 활로를 찾는 방안으로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양조장 지정, 우리 술에 대한 홍보 · 판촉 강화, 전통주를 건배주로 하는 운동 전개 등의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70여 개의 중소형 업체가 포도와 머루를 비롯한 사과와 복분자 등을 원료로 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와인 생산 인프라 구축이 잘된 곳으로 무주와 영천, 영동이 꼽히고 있다. 

무주군은 전국 머루생산량의 32%를 점유하는 '머루'의 주산지(125농가, 생산 면적 50ha, 연간 생산량 320t)로 해발 300m이상의 고랭지, 연평균 일교차 12℃, 머루재배에 적합한 토양에서 생산된 산머루를 원료로 한 무주머루와인은 맛과 향이 뛰어나며 크산토필에 의한 자주색 색소가 많아 활력 유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주군 대표 특산주 머루와인은 지난 2006년 아셈재무차관회의와 비넥스포(VINEXPO) 2009를 통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 37호로 등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주에는 덕유양조와 샤또무주, (주)붉은진주, 산성와인, 산들벗 등 5개의 와인공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구천동 머루와인과 샤또무주, 붉은진주, 루시올뱅, 마지끄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적상산의 양수발전소 폐 작업 터널을 활용해 머루와인동굴을 운영하며(숙성, 시음, 머루와인 족욕 체험) 관광객들의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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