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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 권 시장, “해도해도 너무한다. 진실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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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 권 시장, “해도해도 너무한다. 진실 이길 것"
  • 최정현
  • 승인 2014.1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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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이번 수사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오전 10시 검찰청사 앞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 그동안 수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자제해 왔다. 대전시정이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자제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그만해야 겠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하나의 진실은 아흔아홉 가지의 거짓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불안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후 입장했다.

검찰은 이미 수사의 종결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권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준비를 마친 상태다.

검찰은 권 시장에 대해 선거캠프에서 전화홍보업체에 흘러들어간 자금 건에 대한 관여 여부를 조사하게 되며, 앞서 구속된 김종학 대전시 특보와의 교감을 갖고 모금된 펀드금액 중 일부를 사용했는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을 모았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권 시장 선거캠프에서 전화홍보원 77명에게 4600여만원을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 사전선거 혐의로 2명을 구속했다. 또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상황이며, 달아난 선거캠프 총무국장 등 2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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