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백신항체 보유율 현황을 파악해 백신접종을 독려하고자 '경북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는 8월 1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도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전 양돈농가 돼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영양군, 울릉군을 제외한 경북지역 21개 시·군 718호의 돼지 1만3436두에 대해 혈청검사와 임상관찰을 병행했다.
이번 일제검사 결과 총 718호 1만3436두의 비육돈 혈액시료에서 8930두가 백신항체를 보유해 검사두수 대비 66%의 양성률을 나타내 전국 평균 비육돈 항체 양성률 43%보다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추가 확인검사 및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판정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20%이하 농가가 총 133호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문조 가축위생시험소장은 "내년에도 경북지역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행중인 구제역 방역관리 취약지역내 소, 돼지 일제검사를 통해 구제역 발생 위험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내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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