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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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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줄어
  • 손태환
  • 승인 2014.1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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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기자 = 강원 동해시가 매년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농작물피해예방 시설물 설치사업 및 유해야생동물 구제단 운영 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면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농작물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올해 37가구에 3641만원을 지원해 전기울타리, 철망 등 농작물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했으며, 농작물·산소 등의 피해예방 및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수를 조절하고자 지난 5월부터 10월말까지 5개월동안 27명으로 구성된 2014년 유해야생동물 구제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65마리, 고라니 52마리 등을 구제했다.

이는 전년대비의 구제실적인 멧돼지 102마리, 고라니 112마리의 55%수준으로 구제실적 감소 원인을 분석해 보면 야생동물 매년 실시하는 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 영향으로 경작지 접근이 차단되고, 올해는 서식지내 야생동물 먹이인 도토리, 밤 등이 풍족해 농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멧돼지의 경우 개체수가 일부 조절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는 지난달 30일 현재 49가구 2만1680㎡로 전년도 119가구 3만7744㎡(보상액 3379만원)와 비교해 보면 피해면적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파악, 농작물 피해보상은피해액 산정이 끝나는 대로 12월 중순경 피해농가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 등 엽구류 수거활동 전개 및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야생동물 불법포획 행위 근절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야생동물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밀렵·밀거래 단속반을 운영해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의 밀렵행위 단속 및 개구리 등 양서류 불법남획 단속과 관내 40여개 건강원 및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밀거래 행위 단속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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