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15:54 (목)
전북지역, 도심 공동화로 원도심학교 학생수 감소
상태바
전북지역, 도심 공동화로 원도심학교 학생수 감소
  • 김훈
  • 승인 2014.12.05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급격한 도시 발달로 도심 공동화가 심한 가운데 전북지역 원도심에 위치한 초 · 중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어 후유증을 앓고 있다.

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원도심에 위치한 초 · 중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교육특구 지정, 특색프로그램 등 회생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와 군산 · 익산 등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초 · 중학교는 모두 47개교(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1개교)로 절반이 넘는 23개교가 전주에 위치해 있다.

도교육청이 자체 조사한 결과 이들 원도심 학교는 지난 5년간 초등학생수가 2010년 1만5113명에서 올해 1만420명으로 3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원도심 중학교도 6400여명에서 4500여명으로 30% 줄어 들었다.

이같은 학생수 감소를 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에 저소득층 학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원도심 47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저소득층 비율이 20%가 넘는 학교가 39개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가정경제상황이 열악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많고 각종 문화복지시설 인프라 등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지역교육지원청, 사회단체, 전문가, 교사 등으로 구성된 원도심학교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1단계로 내년에 15억원을 투입해 특색교육과정 운영 노작체험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지역 민간단체 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 1단계로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원도심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특구 지정 등 중기적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