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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그린 영화 '48M' 美 의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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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그린 영화 '48M' 美 의회 감동
  • 박영애 기자
  • 승인 2012.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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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탈북 과정을 그린 영화 '48M'상영되면서 탈북자들의 꿈과 희망, 삶에 대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고 20일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영화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짧고도 먼 거리에서 좌절해야 했던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모두의 마음을 숙연해지게 만들었다.
 
영화 제작을 맡은 (주)48M의 안혁 대표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3년동안 수감됐던 탈북자 출신,안 대표는 "많은 탈북자가 목숨을 걸고 탈북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가 워싱턴까지 온 이유는 자신들의 처절한 삶을 하소연조차 하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외침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영화 제작을 위해 3년간 탈북자 300여명 과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대표적인 사연을 영상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 인권 운동가인 '디펜스포럼재단'대표인 수잰 숄티 여사가 앞장서 성사 시겼다.
 
안 대표 등 탈북자들은 시사회에 앞서 프랭크 울프 의원이 주최한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탈북자들의 실태를 증언하며 1998년 탈북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된 뒤 60일간 잔혹한 고문에 시달린 박광일 씨는"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도록 나서 달라고"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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