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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새경제관리체계' 시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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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새경제관리체계' 시행 임박
  • 박영애 기자
  • 승인 2012.09.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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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양강도 소식통은 "장마당에 햇감자가 많이 나오는데도 식량가격은 내리지 않고 있다"며 당장 10월 1일부터'새경제관리체계'가 시행된다고 알려져 있어 식량 가격은 더 오를 조짐으로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소식통은 양강도의 경우 올해 일부 큰물과 강풍에 의한 피해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농사형편은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륙지대 농사형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퍼져 식량가격은 내리지 않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햇곡식이 나는 가을인데도 북한의 식량가격은 내려갈 줄 모른다며 큰물피해를 확대 보도하는 북한 당국의 행태가 주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겨 오히려 식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

강냉이와 감자를 비롯해 햇곡식이 장마당에 나오고 있지만 한번 올라간 식량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경제관리체계' 시행이 입박했으며 그 부담으로 인해 오히려 식량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북한주민들은 가슴 졸이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 당국이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두벌농사, 감자농사, 메주콩농사를 대대적으로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생산된 메주콩은 밀수꾼들에 의해 대부분 중국에 팔아넘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식량가격이 낮다는 국경연선 도시들, 즉 양강도 혜산시와 함경북도 회령시 장마당들에서도 21일 현재 감자 1kg의 가격은 북한 돈 1천원, 강냉이는 2천8백원이고 입쌀은 여전히 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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