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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수출 600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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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수출 600억 달러 달성
  • 최정현
  • 승인 2014.12.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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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초

▲  반도체 수출추이 (사진=산업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반도체가 우리나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연간 수출 규모가 ‘600억불’을 달성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반도체가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수출의 10.2%를 차지(2013년 기준)하고 있는 반도체가 올 들어 9.5%(2014년 1~11월 누계 기준)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무역1조 달러 조기 달성(11월28일)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반도체 수출은 1994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0년 200억 달러, 2006년 300억 달러 달성까지 각각 6년, 2010년 500억 달러 달성까지 4년 소요되는 등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600억 달러를 달성했던 1988년에서 2013년까지 수출규모가 9배 성장하는 동안 반도체 수출은 18배 성장을 기록하며, 국가 주력산업으로서 우리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600억불은 2013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수출규모 세계 54위,  629억불)의 수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는 반도체웨이퍼(300㎜) 약 2000만장을 생산한 수준이며, 면적환산하면 인천공항 총 활주로 면적(69만㎡) 2배를 포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 메모리 시장 과점화 체제 진입 및 모바일 제품을 비롯한 신규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의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수출 규모가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는 지속돼 4.4% 증가(2014년 대비)한 642억불 수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메모리 분야의 시장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첨단 공정 도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환경이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메모리 실적을 바탕으로 IoTㆍ웨어러블ㆍ스마트카ㆍ전력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시장 발굴 및 선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첨단센서 개발 등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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