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교수님 덕택에 일본에 연수가요"
상태바
"교수님 덕택에 일본에 연수가요"
  • 최정현
  • 승인 2015.01.12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대 장남호 교수, 사재 털어 3년째 제자 일본 연수 지원

▲  (사진=충남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장남호 교수님의 제자 사랑 덕분에 신입생들의 일본 연수를 3년째 이어갈 수 있게 됐어요.”

한 교수가 3년째 자신의 사재를 털어 1학년 학생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충남대에 따르면, 일어일문학과 장남호 교수는 3년째 매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1학년 학생들의 일본 연수를 지원해 오고 있다.

장남호 교수의 발전기금과 일문과 교수들의 지원금으로 1학년인 14학번 15명의 학생(인솔교수 최영숙)들은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언어ㆍ문화연수 캠프’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오사카교육대학과의 공동 수업 진행 및 오사카교육대학 학생들과의 교류, 기업 방문, 오사카ㆍ교토ㆍ나라지역 문화체험, 일본 네야가와시 국제협회와의 교류, 일본 가정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1학년 때부터 취업 설계를 하고 미리 단계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 주재한 KOTRA 한국 무역관을 방문, 일본 취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본 기업 취업전략에 대한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일어일문학과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에서 캠프를 진행하는 것은 올해로 3회째. 수 년 전부터 방학기간 동안 일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대학 내에서 ‘신입생 캠프’를 실시해 왔지만, 지난 2012년 장남호 교수가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이 계기가 돼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연수로 발전해 왔다. 

장남호 교수는 2012년에 그치지 않고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학과 교수들도 일부 지원금을 보태 신입생들이 3년째 일본 언어ㆍ문화캠프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장남호 교수는 “올해도 신입생들에게 일본에서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풍부한 견문과 넓은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1학년부터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참된 리더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