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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안전서, 낚시어선 해양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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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안전서, 낚시어선 해양사고 주의 당부
  • 이상영
  • 승인 2015.0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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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양뉴스] 이상영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낚시객의 안전을 위해 낚시어선 해양사고 예방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30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에서 홍합을 채취하던 낚시객 A씨(62)가 부주의로 파도에 휩쓸려 해상에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또 십이동파도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출입금지 도서다.

전북도내에는 십이동파도 등 4개섬과 보농도, 소횡경도, 횡경도, 내조도, 달루도, 대형제도, 딴정금도, 외치도 등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다음달 6일까지 관내 낚시어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지역별 낚시어선협회를 찾아 해양사고 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낚시어선 종사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 갯바위 금지구역 및 생태계 보전지역 출입 금지, 음주운항 행위 금지,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항로 인근 해역에서의 낚시행위 자제, 기상불량 시 안전해역 대피, 승객명부 작성 철저 등도 당부할 방침이다.

이밖에 선박 출입항 신고를 담당하는 해양안전센터와 출장소별로 낚시어선 출항시 안전교육을 실시해 낚시어선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양안전서 관계자는 "낚시어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도 · 계몽을 통해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낚시어선 등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2년 부터 최근 까지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해양사고는 추진기 충돌 2건, 좌초 3건, 조난 6건 등 총 1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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