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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 농업분야 창조경제개념 접목 수익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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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 농업분야 창조경제개념 접목 수익증대
  • 성창모
  • 승인 2015.0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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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기자 = 도농복합도시 울산 북구가 민선5대 구정목표인 '창조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농업분야에도 '창조경제' 개념을 접목시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고품질, 친환경 농업과 주요 작물의 안정적 판로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올해 환경농업 세부추진계획을 통해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을 목표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지원, 원예작물 수출활성화 사업, 특화작물 육성 등 맞춤형 농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구의 대표적인 재배작물은 부추, 배, 호접란, 쌀 등으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작물은 단연 쌀, 구의 2,075농가 전체가 쌀을 경작, 약 880ha에서 매년 4,600톤가량 쌀을 생산하고 있다.

구는 FTA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 보고, 올해 약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벼 육묘 및 유기질비료지원, 친환경농자재 및 토양개량제 지원, 고품질 쌀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쌀에 이어 울산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구 대표 농작물 ‘명품부추’ 경쟁력 도 더욱 강화할 방침, 올해 약 3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추농가의 시설현대화, 맞춤형 퇴비, 규격화된 디자인포장재 등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명품부추는 96ha 경지에 71개 농가가 재배 중이며, 농가당 생산량은 평균 약 50톤에 이른다. 명품부추는 전량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그 향과 맛에서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59ha에 걸쳐 재배되고 있는 ‘울산 배’도 북구의 주요작물중 하나다. 북구지역 배가 지난해까지 주로 내수용으로 소비됐다면, 올해는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출촉진자금 5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라 배 생산량이 줄 것에 대비해 무화과, 블루베리, 오미자, 친환경찰옥수수, 호접란 등 다양한 특화작물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는다.

이미 무화과 재배는 20농가, 호접란은 4농가, 찰옥수수는 10농가가 참여해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새로

운 농가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배 대체작목으로 오미자와 블루베리 육성사업, 시클라멘, 수국 등 화훼 종묘 공급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농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예시설 내 난방기 및 보온커튼 설치, 농산물 저온창고, 각종 디자인포장재 지원 등을 진행한다. 주요 작물의 안정적 유통을 돕기 위해 지난해 건립한 화훼공동판매장을 활성화하고 대형마트 로컬푸드 매장 및 직거래장터를 확대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도농도시라는 특수성을 가진 북구는 산업분야뿐 아니라 농어업 분야도 새로운 성장먹거리 발굴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시설현대화와 특화작물 개발 및 판로 개척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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