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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오룡웰빙파크 물건너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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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오룡웰빙파크 물건너 가나?
  • 최남일
  • 승인 2015.02.1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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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착공 이후 7년째 지지부진, 천안시 사업비 마련 막막,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충남 천안 오룡웰빙파크 조성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면서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오룡웰빙파크는 낙후된 원도심의 여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옛 오룡경기장(동남구 원성동) 부지에 인조 잔디구장과 수영장,게이트볼장,농구 배구장,헬스장등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2009년까지 오룡경기장 철거를 모두 마친 뒤 체육시설 공사에 들어가 2011년 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예산이 부족해 현재는 축구장과 트랙시설등 일부 기본적인 체육시설만 설치된채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시는 현 시점에서 공사를 재개할 경우 약 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 시 재정상황이 개선되지않고 있어 당분간 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천안시 내부에서 오룡웰빙파크를 시민문화여성회관 이전등 아예 사업 자체를 다른 시설로 변경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자칫 이 사업이 무산될 우려도 낳고 있다.

시민 김상철(53.자영업.충남 천안시 원성동)씨는 “가뜩이나 낙후된 원도심지역에 번듯한 체육시설 조차 못짓게되면 지역민들의 상실감은 클 것”이라며“유난히 원도심 지역에의 추진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 재정상태가 크게 개선되지않고 있는 시점에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추진에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최적의 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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