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충북 음성군은 원남면 상당1리(윗 행치마을)에 '유엔평화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반기문기념관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기 위해 원남면 상당리 605-1 일원 반 총장 생가 뒤편에 98억원(국비 50%·군비 50%)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적 2119㎡ 규모의 유엔평화관을 2016년 착공, 2018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유엔평화관을 신축할 8000㎡의 부지에 대한 군 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안을 공고하고 오는 12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는다.
유엔평화관에는 반 총장 소장품을 전시할 반기문전시관과 각국 민속자료와 유엔 자료가 선보일 세계문화관, 세미나와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군은 반 총장이 내년 말 퇴임 후 고향인 음성군에 소장품과 유엔자료를 기증하기로 약속해 청소년이 올바른 인성과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전시·교육공간으로 유엔평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국비(설계비) 5억원을 신청하기로 하고 3월 초 충북도 평가를 거쳐 4월 말 기획재정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평화관 건립 예정지 인근에는 음성군이 2010년 12월 반 총장 생가 복원, 반기문기념관, 반기문평화랜드를 조성해 평일에는 전국에서 250여명, 주말에는 500-600여 명이 방문 하는 등 음성군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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