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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류팬들 말춤 추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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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류팬들 말춤 추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
  • 최병화 기자
  • 승인 2012.1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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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한국문화원-이스탄불, 경북 공무원 등 150명과 이스탄불시 주최 ‘국제 유라시아 마라톤대회’ 참가
▲ 터키 한류팬들 11일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대회에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
 
터키 내 한류 팬들과 한인 동포들이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을 전 세계에 홍보했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있는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시가 1978년부터 34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대회(The 34rd International Istanbul Eurasia Marathon)’가 11일 오전10시~오후1시에 열렸다.
 
이 대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0만여명이 참가했다. 풀코스·15km·8km 마라톤과 8km걷기(fun run) 등 4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대교 인근에서 출발해 돌마바흐체 궁전까지 이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터키 한국문화원(원장 조동우)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터키 내 한류 팬, 터키 거주 한인 동포 등 150여명과 8km 걷기코스에 참여한 것이다.
 
또 한국문화원 및 한국대사관 직원,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이스탄불로 파견된 공무원, 이스탄불시 엑스포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홍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출발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몸을 풀며 전 세계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한국과 터키 양국 국기와 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흔들며 걷는 동안 터키 국영방송사인 TRT와 이스탄불 내 주요 신문사에서 이들을 취재하며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조동우 터키 한국문화원장은 “세계적인 유라시아 마라톤대회에 터키인, 교민, 이스탄불 및 경북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참가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효과가 컸다”며 “내년 이곳에서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내년 8월31일~9월22일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50여개국이 참여해 열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사전행사(한ㆍ터 A매치 축구경기, KOREA WAVE AUTO CARAVAN 실크로드 횡단, NAVY CRUISE TRAINING 해군순항훈련 △공식행사(개막식, 폐막식) △공연(플라잉, 신국의 땅 신라, 한ㆍ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비보이 퓨전공연, 길놀이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한ㆍ터 전통패션쇼) 등이 펼쳐지게 된다.
 
또 △전시(한국문화관, 한ㆍ터 예술합동교류전, 천년의 신라 미래의 천년을 살다) △영상·체험(한국영화축제, 한ㆍ터 전통문화체험) △특별행사(K-POP공연, 실크로드 바자르, 세계민속공연축제, E-Battle대회, 멀티미디어 쇼) △기타행사(경북도·경주시공연단 공연) △홍보관(경북도·경주시·물포럼 홍보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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