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이 143%로 전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휠체어 탑승 전용 차량이다.
올해 기준 전남도 22개 시ㆍ군의 평균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은(올해 도입 예정 포함) 39%로, 이 중 4개 군은 아직 미운행하고 있다.
또 대부분이 50% 이하로 나타난 반면 광양시는 143%로 타 시ㆍ군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별교통수단의 법정 의무도입 대수는 1ㆍ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로, 광양시는 지난해 기준 1366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어 7대의 차량만 확보하면 된다.
광양시는 교통약자가 언제든지 손쉽게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4대를 시작으로 매년 2대씩을 추가 확보해 지난달 현재 8대를 운영 중에 있다.
광양시는 이번 달에도 2대를 추가 도입해 다음 달부터 총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광양시의 노력의 결과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수가 지난 2012년 4600여명에서 지난해는 1만8600여명으로 증가했다.
또 운행거리도 약 7만4000km에서 22만6000km로 대폭 늘어나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 특별교통수단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대상은 1∼3급(시각 4급)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이다.
이용요금은 2km까지는 기본요금은 700원이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400m당 100원으로 일반 택시요금의 30%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061-761-1245)로 1일∼7일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