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삶의 터전인 해룡면(면장 장일종)신대지구에서 마을지기를 비롯 이장단협의회, 상가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주민들이 추진하는 마을 인프라 확충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프라 확충작업에는 총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세련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화사한 ‘제라늄 동산’ 및 ‘봄꽃 정원’ 주민들에게 인기

순천시 해룡면 신대마을 ‘봄꽃 정원’은 지난 3월말 공한지로 방치돼 있는 의료부지 7000㎡에 신대마을 아파트 마을지기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초화류 등 15종, 1만3000본으로 조성했다.

당초 외국인 의료부지는 공한지로 방치돼 대형차량과 중장비 주차로 소음 및 먼지가 자주 발생해 민원이 수시로 제기됐으나 이번 봄꽃정원 조성으로 민원이 자연스레 해결됐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마을지기 및 주민 50여명이 참여해 신대의료부지 1000㎡에 제라늄 2000본을 추가 식재해 ‘제라늄 동산’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 합의로 조성된 ‘제라늄 동산’은 신대지구를 오는 7월에서 10월 말까지 화사한 가을꽃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순천시 해룡면 상삼지구 이장단 및 마을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상삼편백숲길 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뚜벅뚜벅 걷는 힐링 공간, ‘편백숲 길’과 ‘생태회랑 길’    
 
순천시 해룡면 상삼교차로에서 복성고 입구 간 폐철도부지 544m에 조성된 ‘편백숲 길’은 사색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오솔길 형태로 조성돼 아침ㆍ저녁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해룡면 상삼지구 이장단 및 마을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상삼편백숲길 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ㆍ셋째주 토요일 잡초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 갈수기 물주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대지구 외각 6km로 조성된 ‘생태회랑 길’은 뚜벅뚜벅 걷기 시작해 2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어 신대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해룡면과 주민들은 생태회랑을 중심으로 생태회랑걷기 및 마을주민 소통을 위한 화합행사를 오는 10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는 모기 및 해충을 유인해 강력하게 퇴치하는 해충포획기 26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해 여름철 질병없는 마을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해충포획기 설치, 유용미생물 수시 방류, 잡초 제거로 깨끗한 마을 인프라 조성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는 모기 및 해충을 유인해 강력하게 퇴치하는 해충포획기 26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해 여름철 질병없는 마을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신대 하천에 유충퇴치, 악취제거, 정화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유용미생물과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공원 및 도로변 잡초제거를 실시해 청결한 신대마을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장일종 순천시 해룡면장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신대지구에 민ㆍ관이 서로 어우러지는 공존과 화합의 시책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채숙희 순천시 해룡면 상삼출장소 계장은 “우리 신대지구는 2,903㎢에 1만7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고 있는 명품마을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