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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신의 과일 패션푸르트(백향과) 농가소득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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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신의 과일 패션푸르트(백향과) 농가소득 한몫
  • 강종모
  • 승인 2015.07.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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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과일’ 국산 백향과…석류보다 비타민C 3배ㆍ니아신 5배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난대 해양성 기후조건으로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온난화 기후에 맞춘 아열대 작물 중 패션푸르트(백향과) 재배 농가가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백향과는 백가지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로는 패션푸르츠(Passion Fruit)이며,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아열대 과일이다.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대서면 금마리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2농가에서는 지난 해 5월 정식해 그해 8월쯤 주당 100~150여개를 수확하고, 인터넷 판매와 대형마트에 납품해 연간 7000여 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푸르트 과일은 병해충에 강해 관리가 쉽고 자연낙과에 의한 수확으로 노동력이 절감돼 노령 농가가 재배하기 쉬운 이점도 있다.

또한 타 열대작물에 비해 내한성도 강해 난방비가 적게 들며, 현재는 노지재배의 가능성도 검증 중이다.

하지만 패션푸르트라는 작물의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다양한 소비층이 형성돼 있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패션푸르트은 여성에게 좋은 석류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고,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니아신도 5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여신의 과일’이라 불린다.

또한 비타민 C와 마그네슘, 철, 아연 풍부하다.

숙취해소, 피로회복, 노화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다.

껍질은 석류와 비슷하고 알맹이는 토마토와 비슷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씨는 부드럽게 톡톡 터지면서 부드럽게 씹힌다.

기존에는 냉동형태로 수입돼 고급음식점에서 후식 재료로 활용되곤 했다.

당도가 높고 향긋해 생으로 먹기에 적합하며, 즙으로 내어 디저트나 샐러드드레싱, 음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에 맞는 소득원 발굴을 위해 아열대 작물에 대한 검증과 시험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농가 교육홍보 등 정보공유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푸르트는 고흥군 농가 0.5ha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대형마트 판매 기준 100g당 800원에서 1000원 사이에 팔리고 있어 효자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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