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총 8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강(태화교 ~ 학성교) 국가하천구간 내 ‘울산지구하천환경정비사업’을 11월 말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주요 사업은 중구 성남동에 콘크리트 주차장을 제거하고 545면 규모의 잔디블록으로 생태주차장을 설치했다.

또 태화강 태화교 하부, 번영교 하부 둔치에 잔디를 식재하여 잔디광장(2만 7283㎡), 문화광장(5006㎡)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남구 삼산동에서 태화강 둔치로 연결하는 삼산육갑문(화합문)을 설치했다.

화합문을 설치하기 전에는 삼산동, 달동 주민들은 태화강 둔치로 가기 위해 하천제방인 강남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밖에 친환경적으로 식생 호안 1045m(고수호안 132m, 저수호안 913m) 정비했다.

한편 시는 국비 3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무거동 태화강 삼호지구 26만㎡에 대한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지난 2011년 8월 착공, 오는 201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말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 굴화리(5.3km)에 대한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준공했다.

시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총 280억 원(국비 168억, 시비 112억)이 투입돼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 범서읍 입암리(총 연장 13km)에 대하여도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태화강은 국가하천 11.27km(구삼호교~동해합류점)와 지방하천 30.06km(울주군 상북면 덕현리~구삼호교)을 합하여 총 41.3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