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7:58 (화)
포스텍, 세계최초 전이암 완치법 개발
상태바
포스텍, 세계최초 전이암 완치법 개발
  • 김종오 기자
  • 승인 2012.12.03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폐에 전이된 암세포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포스텍-가톨릭의대 의생명공학연구원성영철, 전신수 교수팀은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쥐의 폐에 생성된 전이암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동물 실험에서 성체줄기세포만을 이용해 전이된 종양을 완치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놀라운 발견"이라며 "곧 임상시험에 들어가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성과는 미국 암학회가 발행하는 임상 암 분야 최고 학술지인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지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엽줄기세포를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는 유도 유전자인 트레일 유전자와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HSV-TK 유전자를 동시에 분비하도록 조작한 뒤 신장 암세포가 폐로 전이된 쥐에 이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이는 항암 유전자와 자살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비하는 줄기세포가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이동해 암세포와 함께 자살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실험에서 소량의 줄기세포를 반복적으로 주입한 결과 항암효과가 증가했으며 3차례 주입 만에 쥐에서 폐로 전이된 암세포가 완전하게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