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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 적조 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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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 적조 고비 넘겼다
  • 이정태
  • 승인 2015.09.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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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도는 당초 예상했던 적조확산의 최대 고비(지난달 20일부터 26일)을 넘겨 대부분의 해역에서 적조생물 밀도가 감소하고 있고, 지난달 28일 이후 추가적인 피해 발생도 없어 어류양식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 중앙에 건의해 추석 이전에 복구비가 지원 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적조가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제15호 태풍 ‘고니’의 특별한 영향은 없었지만, 강우와 일기불순에 따른 일조량 감소, 계속되는 총력방제로 2일 현재 남해 서면 염해, 하동 금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역에서 적조가 소멸되거나 밀도가 대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양식어류의 40% 정도를 사육하고 있으면서 매년 대규모 적조 피해가 발생한 통영 산양을 중심으로 적조생물 출현 시부터 공공방제 장비를 총 집결시켜 초기 집중방제를 실시해, 산양해역 주변에는 현재까지 대량 피해가 없어 초기 집중 방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아직 연안 수온이 24℃~25℃정도로 유지되고 있고,적조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므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방제장비 위주의 방제로 전환하여 소멸 시까지 계속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5년을 과학적· 선제적 적조 대응 원년의 해로 정하고, 예찰 방제 방법 개선과 방제의 책임성을 강화해 초기 발생 시부터 집중 방제를 실시하는 등 개선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밴드(온라인 정보공유 모임)을 통한 실시간 예찰결과 공유로 신속한 방제가 가능해져 많은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발생초기 공공방제장비를 활용 집중방제를 통한 확산억제, 담당공무원 방제장비 승선·감독으로 방제시간을 늘렸고(2시간→6시간), 공공장비 증가에 따른 황토 살포량 감소 등 방제의 과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13년 대규모 적조 발생 이후 도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T/F팀을 구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적조 특보발령 단계강화 등 9개 분야에 대하여 제도를 개선해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15년 적조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개선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계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적조대응관련 제도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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