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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징계보다는 지원하는 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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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징계보다는 지원하는 감사로
  • 이정태
  • 승인 2015.09.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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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도가 적발위주의 감사문화를 규제개혁 등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감사시스템으로 전환해 능동적이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적극행정지원 감사로 예산낭비와 부실시공을 사전에 크게 막아, 시군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윤상기 하동군수가 군정 주요사업 중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불교문화예술관 건립사업 등 3건을 공사시행 중에 감사를 요청하였다. 이에 도는 직접 현지감사를 실시, 감액 12억5500만원과 재시공, 부실설계 보완 등 조치지시를 했다.

하동군은 이 지적 사항을 반영한 설계변경으로 예산을 감액시키고 부실 시공된 공사는 재시공키로 했다.

특히 부적정한 행정행위에 대한 신분상 문책은 하동군수가 조치토록 징계도 지정하지 않고 하동군수에게 위임하는 등 경남도의 감사방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도는 이번 적극행정지원 감사에서 총 1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찾아내서 12억5500만원을 감액토록 하고, 잘못 시공된 5개소는 재시공 조치했다.

송병권 도 감사관은 “이번 사전 컨설팅 감사는 윤상기 하동군수가 직접 요청한 만큼 하동군 핵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 초점을 맞췄고, 감사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은 군에서 자체적으로 시정하도록 하고,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에 대한 신분상의 조치도 시행중인 사업임을 감안하여 하동군수에 일임하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도 감사방향을 사후 적발감사에서 사전 컨설팅 감사로 전환해서 시군 공무원들이 적극적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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