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연태준기자 =강원 태백시는 치매극복의 날(오는 21일)을 맞아 오는 15일 치매환자, 가족, 노인사회활동 참여자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치매가족 운동회를 개최한다.
시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고 치매가족과 노인사회활동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치매가족 사랑 운동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치매가족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 60시간 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 고된 상황을 종종 맞이하게 된다.
그 동안 치매가족 모임‘소나기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등 소그룹 가족모임으로만 만족했던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갖는다.
이번 치매가족 운동회에서는 지명선 보건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구문소어린이집과 네잎크로버봉사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흥을 북돋우며, 중식 후 2부에서는 2인 3각, 훌라후프 돌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통해 협동과 친목을 다지며 사회적응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는 치매조기발견과 예방·치료·관리를 위해 올해 1억3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치매선별검사, 치매환자지원사업, 치매인지재활사업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관리 및 치매가족에게 정서적 지지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온 결과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가족 운동회를 통해 바깥세상 나들이를 꺼리는 치매환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치매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