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09 (금)
문화부, ‘문화향수 실태 조사’ 발표
상태바
문화부, ‘문화향수 실태 조사’ 발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03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향유 수요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2년 ‘문화향수 실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문화향수 실태 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만 15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1:1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10년 대비 2.3% 증가해 소득별 구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문화바우처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 비이용자에 비해 관람률, 향후 관람 의향, 문화공간 연간 이용률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향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의 예술 관람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연평균 관람률은 26.9%로 ‘10년 24.6%에 비해 2.3% 증가하여 소득별 구분에서 예술행사 관람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대부분의 계층에서는 예술 관람률이 ’10년 결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다소 감소세를 나타냈다.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이용자의 경우 비이용자에 비해 문화예술 향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바우처 이용자는 비이용자에 비해 예술행사 관람률 약 1.6배, 관람 의향 약 8배, 문화공간의 연간 이용률 약 3배 등, 모든 분야에서 비이용자에 비해 높은 수치, 문화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의 문화향수율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행사 관람 장애요인으로는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없음(31.7%)’을 1순위, ‘시간 부족(21.6%)’, ‘경제적 부담(1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없음’이 201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시간 부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화예술행사 관람 선택 기준은 ‘내용 및 수준(40.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람비용 적절성(21.5%)’, ‘참가자 유명도(14.0%)’의 순서대로 나타났다.
 
이를 2010년 결과와 비교해 보면 관람 비용 적절성은 약 17% 감소한 반면, ‘내용 및 수준’, ‘참가자 유명도’는 증가한 것.

문화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국민들이 문화향수 장르를 다양화하고, 문화바우처 사업 확대 등 저소득층·노인층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예술행사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민들의 문화향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