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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여행자 가장 많은 100대 도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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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여행자 가장 많은 100대 도시 등극
  • 김재하
  • 승인 2016.0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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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외국 여행자가 많이 찾은 전 세계 도시 100개 명단에 한국의 서울과 제주가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의 28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시장 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가 연례적으로 조사하는 '100대 세계 최고 관광도시' 순위를 보면, 서울은 2014년에만 9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해외 관광객 수에서 전체 13위에 자리했다.

또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4만 명으로 94위에 올랐다. 2014년에 비해 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3년의 826만 명보다 8.9% 증가했다.

서울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도움이 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전체 1위인 홍콩(2770만 명), 싱가포르(3위·1708만 명), 태국 방콕(4위·1624만 명), 마카오(6위·1496만 명), 중국 선전(7위·1312만 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위·1163만 명)에 이어 아시아에서 7번째로 매력적인 도시로 꼽혔다.

마카오와 함께 중국의 특별행정구 중 하나인 홍콩은 전체 2위인 영국 런던(1738만 명)을 관광객 수에서 1천만 명 이상 크게 앞질렀지만, 중국인이 전체 방문객의 67%를 차지한 탓에 전체 실질적인 외국 관광객 수는 여타 경쟁 도시에 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가 중국과 세계를 잇는 허브 공항인 홍콩의 중국인 환승객도 해외 관광객에 포함한 탓이다.

유로모니터는 톱 3개 국가를 따로 분석하면서 런던이 레저와 비즈니스 분야의 관광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세계적인 허브 공항이라고 평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 런던은 높은 물가와 수용 한계에 이른 공항 규모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중국 광저우와 선전,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 세계 15개 대도시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030년께 특정 국가의 GDP를 능가할 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흥미롭다.

유로모니터는 57개 핵심 국가와 93개 잠재적 경제 성장 국가 관광 부서의 통계, 공항 출도착 자료, 호텔 숙박 자료 등을 활용해 이런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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