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올해 관광진흥기금 건설자금 지원 대폭 축소
상태바
올해 관광진흥기금 건설자금 지원 대폭 축소
  • 김재하
  • 승인 2016.02.02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시설개보수.경영안정자금으로 집중 지원...총 800억 3월초 대상자 선정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기존 관광숙박시설 건설자금 위주로 융자 지원되던 관광진흥기금이 앞으로 시설 개보수와 경영안정에 집중 지원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기금을 이양받은 이후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용기반 마련을 위해 관광숙박시설과 관광지 건설 위주로 운용했다.

그동안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기금 재원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른 수익의 대상을 넓혀 나가고 도민과 지역에 그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기금 재원 4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그동안 협소한 시설로 국제회의 산업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을 확충하는데 관광진흥기금을 올해 200억원을 포함해 연차적으로 28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관광사업자 경영환경 개선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 관광콘텐츠 개발 및 상품개발, 일본권 등 해외 홍보 마케팅 사업에 기금 137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마을이 주체가 되어 마을 자원을 활용해 관광과 연계한 소득창출 사업에 공모 형식을 통해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민박업소의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대부분 영세한 민박업소가 이번 관광진흥기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되면 최근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른 민박업소의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내 약 2400여 곳의 농어촌민박업체가 기금 수혜 대상이 된다.

지난 해 메르스(MERS) 피해에 따른 관광사업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확대했던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31종도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다만 관광숙박시설 및 객실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업종의 건설(신․증축) 자금 지원은 중단된다.

제주도는 상반기 융자지원계획을 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총 지원규모는 800억원이며, 개보수 400억원,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건설자금 100억원 배정키로 하고 3월초까지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