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제주도는 지난 5일 개정 고시된 카지노 영업준칙에 따라 도내 8개 카지노업장에 대한 현장조사 및 일제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도내 8개 카지노를 대상으로 영업준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카지노업 영업준칙에 의한 CCTV 녹화 및 관리상태, 게임기구의 관리실태, 영업절차의 준수사항, 회계관련 서류의 보관 및 관리상태, 계약게임 관련 계약서의 작성 및 정산상황, 크레딧 제공 및 상환 관리 실태 등이다.
특히 카지노 영업시설 설치기준과의 적정성 등 카지노업 허가사항에 대한 임의적 변경여부 및 변경허가(신고)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 전산시설기준에 따른 각종 부문별 세부 프로그램의 구성방법 및 조회․출력 프로그램 등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도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향후 영업준칙 및 카지노 전산시설기준 개정, 제주특별법 제6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확정 등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카지노업으로 육성하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반면 우수 사례 등에 대해서는 카지노 업체간 공유를 통해 업체간 상생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개정된 영업준칙 주요내용은 매출액 누락방지, 전문모집인관리제 도입, 종사원관리 및 교육 강화, 감독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일 카지노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카지노업 영업준칙 개정 취지의 범위내에서 업체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영업준칙을 개정한 만큼 , 카지노업체에서도 자율적으로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