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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 전시관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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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 전시관 재정비
  • 성창모
  • 승인 2016.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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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울산 북구는 29일 박상진 의사 생가 전시관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 송정동에 위치한 박상진 의사 생가 전시관(곳간채)은 면적이 29.08㎡로, 전시관으로서는 좁은 편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3개의 스토리존 구성안을 내놨다.

박상진 의사의 성장과 사상을 보여주는 '불씨를 피우다'존, 빼앗긴 나라를 위해 우리나라와 만주 곳곳을 누비며 독립운동가들을 만났던 그의 삶을 보여주는 '의로운 횃불이 되다'존, 박상진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을 그린 '독립의 불을 밝히다'존으로 구성했다.

기존 설치된 모형인형과 홀로그램 대신 당시 상황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영상물을 전시할 계획, 영상물은 학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종 완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ED 지도 패널과 독립운동 연표 등도 설치한다.

용역사 관계자는 "기존 건축물 훼손 없이 최대한 한옥의 멋을 살린 전시관 재정비 계획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전시물은 글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람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며 "영상과 모형을 보며 글을 읽는 수고로움을 덜면서 박상진 의사의 일대기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이날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시 지정문화재인 만큼 더이상 이 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와 운영이 편리한 전시관으로 실시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시물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습기와 화재 등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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