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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승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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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승인 취소
  • 서정용
  • 승인 2011.10.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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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받고서도 4년 넘도록 미착공, 이행보증금 42억원도 미납
▲ 제주시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 조감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고도 4년이 넘도록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이 결국 취소됐다.
 
제주시는 지난 2007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고 지금까지 착공하지 못한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자인 ㈜무수천은 당초 2009년까지 2400여억원을 투입, 제주시 해안동 2378 일대 45만1146㎡에 호텔(180실)과 콘도미니엄(350실)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테마스트리트,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특히 터키, 그리스, 로마, 인도 등 세계 각국의 목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월드 스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금사정등을 이유로 4년동안 착공하지 못한채 사업장을 방치한 상태로 수차례 공사를 이행토록 촉구했지만 정상적인 사업시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제주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공사착공이 장기적으로 지연되고 있고 농지전용부담금 및 도시계획시설 이행보증금 등 42억원도 납부하지 않음에 따라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에 따른 청문을 거친 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했다.
 
또한 제주시는 관광개발사업으로 승인을 받고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착수 촉구와 미이행시에는 강력한 행정처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산천단 1-2차, 이호, 무수천, 함덕, 재릉유원지 등 6개 유원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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