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한라산 단풍속에 등반객 발길 이어져
상태바
한라산 단풍속에 등반객 발길 이어져
  • 서정용
  • 승인 2011.10.18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30일 단풍 절정,영실기암-어리목계곡,왕관능
▲ 단풍이 물들고 있는 용진각 계곡 해발 1500m
한라산 단풍이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12일께부터 한라산 고지대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현재 정상에 가까운 해발 1600∼1700m의 왕관릉과 삼각봉, 장구목 일대가 온통 울긋불긋한 색채로 물들었다.
 
한라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지역은 초원이 발달해 정상을 배경으로 가을 단풍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한라산의 비경인 영실기암, 왕관릉,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 상류는 해발 고도가 높아서 설악산과 같은 시기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한 두 시간 가벼운 산책으로도 어리목 사제비동산 숲지대, 영실기암, 관음사 탐라계곡 단풍을 만끽 할 수 있다.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 10월 오후 2시, 11월 오전 12시 전에 입산해야 등산 할 수 있다.

 

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최저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높은 곳에서 저지대로 내려오면서 활엽수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간다. 11월에도 1000고지 아래 숲 지대, 1100도로와 5·16도로변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단풍철 주말에는 코스 별로 새벽부터 차가 몰려서 아침 8~ 9시에는 이미 주차장이 만차돼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며, "1100도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여 올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단풍철 탐방객이 증가 할 것에 대비, 휴일 근무를 보강해 환경 정비와 고지대 근무 강화로 특별히 탐방객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취재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