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오는 4월 중으로 소방공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25개 도서지역을 포함해 모두 77곳에 우리 동네 소화기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소화기함은 지난해 ㈜넥슨에서 주최한 행사 수익금을 시에 기탁한 재원으로 제작됐다.
우리 동네 소화기함은 소방차 출동이 어려운 화재취약지역 등에 소화기 여러 개를 한 곳에 비치시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력이 도착할 때가지 초기 소화나 화재 확대 방지에 사용된다. 현재 전통시장 등 인천지역 110개소에 소화기함이 설치돼 있다.
소방본부는 이번 소화기함 설치를 통해 화재 초기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 화재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백령도 등 7개 섬 지역에 음영지역 연결 끊김 개선 및 통신마비 상황에서도 비상통신망 역할을 수행 할 위성전화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우리 동네 소화기함 설치는 도서지역 안전강화를 위한 단기전략의 일환”이라며, “소화기함 설치 추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유인도서에 소방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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