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시 신산공원에 40억투자 내년 말까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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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가지에도 홍수조절용 저류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산지천 하류 범람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겸한 저류시설(유수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오는 21일 개최한다.
이 곳 저류시설은 신산공원내 부지면적 8390㎡에 저류용량 1만7300㎥ 규모로, 사업비 약 40억원(국비 60%, 도비 40%)을 투자,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저류시설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바깥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기 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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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저류시설은 하천 상류에 설치된 시설과 달리 도심에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산책로와 파고라, 친수데크, 쉼터 등을 조성해 재해예방과 주민들의 휴식공간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신산공원내 녹지체계 등과 연계해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물서식공간(Biotop)을 마련,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저류시설이 완공될 경우 하류지역의 홍수 유출량이 2.5㎥/sec 저감되고 홍수위는 최대 15cm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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