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박람회에서 제주의 수산물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의 후원으로 지난 21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1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동문수산시장이 6년 연속 성과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하는 우수시장! 살맛나는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전국 93개의 전통시장이 참가해 200여종의 특산품을 소개했으며, 도내에서는 동문수산시장을 비롯해 서문공설시장·한림민속오일시장·제주시민속오일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참가했다.
 
소개한 품목은 은갈치·옥돔·고등어 등 수산물과 감귤을 비롯한 갈옷과 선인장, 전통주류 등 제주의 특산품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5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문수산시장은 박람회 첫 날인 21일부터 수산물 일부 품목이 매진돼 제주에서 추가 물량을 배송 받는 등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3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별도의 문화관광형 시장관을 구성해 특화 중인 문화·관광콘텐츠를 선보였다.[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