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당분간 유지, 오는 8월말 또는 9월초 전당대회를 열기로 한가운데 4일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간 자질 검증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투표에 앞서 후보별로 각 7분간 정견발표의 시간이 주어지며, 1차 투표에서 재적(123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순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에서 6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선은 4선의 강창일, 이상민 의원과 3선인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이 출마해 6파전으로 치러지며, 경선은 결과에 대한 사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전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당내 최대세력인 친노와 친문계가 조직적으로 특정후보를 공개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들의 표심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또한 전체 당선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 당선인 57명의 표심 향방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편 정의당은 노회찬(경남 창원 성산) 당선인이 3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4·13 총선 때 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 새누리당 현역 강기윤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