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농산물도매시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꼭지 짧은 수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24일 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경매 시 꼭지 짧은 수박만을 취급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경매장 내 현수막 게시, 포스터 부착 등 도매시장 내 법인, 중도매인, 출하자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수박의 꼭지 모양은 종전의 T자형에서 1자형으로 바뀌고, 꼭지 길이도 종전의 10~15㎝에서 3㎝ 이내로 짧아진다.
T자형 수박 꼭지는 그간 길이가 길어 이동적재 작업 시 능률이 떨어져 일손이 많이 드는 문제가 제기됐고, 유통소비단계에서는 꼭지손상에 의한 품질저하 및 폐기량 발생 등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폐단이 꾸준히 발생됐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달 1일부터 꼭지 짧은 수박의 전국 동시 유통을 시작했고, 적용대상은 전국 공영도매시장과 전국 농협농산물판매장, E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소매점이다.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꼭지 짧은 수박 유통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점검반을 편성해 이행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하고, 출하 생산 농민들의 일손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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