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7:48 (금)
전주시,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
상태바
전주시,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
  • 김인미
  • 승인 2016.05.3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전주시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는 31일 김승수 시장과 시의회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 한광수 운영위원장과 함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 전역이 대도시권에서 유일하게 국제슬로시티로 확대 재인증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국제슬로시티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시가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민·관이 함께 펼쳐온 전통문화 중심의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만들기와 방문객 수용태세 개선, 슬로시티 홍보마케팅, 슬로시티 브랜드의 세계화, 주민 서포터즈 활동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시 전역으로 권역이 확대돼 재인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규정에 따라 향후 5년간 슬로시티 인증도시이자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서 슬로시티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게 된다.

또 슬로시티 전주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국제적 위상 확립과 도시브랜드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마련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스테파노 피사니)은 시 슬로시티 재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결과문에서 “연맹은 시의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돼 지난달 27일부로 시가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재인증 됐음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옥마을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시가 민선6기 들어 사람·생태·문화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과 금연거리 지정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온 점이 이번 재지정 평가에 반영된 것이다.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도 재인증 평가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통해 시가 전주한옥마을 내 경관관리와 정비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 한옥마을 인근 남부시장 활성화와 지역의 소상권 및 골목 상권을 지켜온 점, 한지와 소리 등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를 계승하려 노력한 점,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슬로시티 인식 확산을 위한 실천운동, 슬로시티 지정 이후 전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손대현 이사장과 한광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시티 재인증에 따른 향후 발전방안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재인증 기간인 5년 동안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원도시이자 한국슬로시티본부 정회원 자격으로 슬로시티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쓸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시는 슬로시티 가입 이후 5년간 슬로시티에 대한 긍정적 변화와 인식이 확산됐고 슬로시티 발전을 위해 행정과 주민협의체 차원의 성과가 인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옥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슬로시티 인식 확산을 위한 실천운동과 전통문화 및 전통 수공예품 전승·보호 노력, 한옥마을 내 경관관리 및 정비, 인근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5년간의 결과는 슬로시티 최초의 도심형 슬로시티, 한국형 슬로시티의 방향을 보여주는 값진 고민의 흔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전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인 전주한옥마을은 지난 5년간 전주만의 한옥마을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옥마을이 됐다”며 “하지만 현재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높아진 밀도와 상업화로 인해 위기와 도전을 동시에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사람·생태·문화의 시정 핵심 가치와 슬로시티 가치 실현을 통해 전주가 좋은 도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