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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영, 앵커호텔-골프장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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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영, 앵커호텔-골프장 매입 추진
  • 서정용
  • 승인 2011.10.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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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단지 2단계 일부 매입 사실 밝혀져
공사중단된 앵커호텔과 중문관광단지에 대한  투자를 위한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부영은 현재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앵커호텔에 투자하기 위한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영은 현재 전 시행사인 JID(주)와 ICC Jeju와의 계약, JID(주)와 시공사와의 계약 문제 등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전 제주도청 고위공무원은 "현재 제주자치도와 부영이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주 제주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앵커호텔과 관련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앵커호텔 공사재개를 위해 (주)ICC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전체 지분의 17%(1억7000만원)씩 투자해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주)제주앵커를 설립, PF대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실패했다.
 
부영은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12월 중문관광단지 2단계 지구 132만㎡ 가운데 팔리지 않은 채 남아있던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47만8500㎡(14만 5000여평) 부지를 1400억여원을 들여 매입했다.
 
미분양토지는 숙박시설(관광호텔 4필지) 29만3900㎡와 운동오락시설(중문랜드) 16만7840㎡, 휴양문화시설(자연수련장) 1만9956㎡ 등이다.
 
또 부영은 현재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개발 예정지 인근에 서귀포관광휴양리조트를 조성키로 하고 현재 사업계획서를 수정중에 있다. 오는 1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귀포관광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은 서홍동 일대 142만3364㎡의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2110억원을 들여 골프장(18홀)과 수영장, 미술관, 숙박시설(123실) 등을 짓는 것이다.
 
(주)부영은 이와 함께 현재 매각추진중인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중문골프장(18홀, 토지면적 95만40767㎡)과 관광센터, 야외공연장, 상가 등 미분양 토지 10만6708㎡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영이 중문관광단지내 앵커호텔과 중문골프장까지 인수할 경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는 사실상 부영관광타운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부영측에서 중문관광단지내 일부시설 용도변경, 고도제한 완화 등을 요구할 경우 거절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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