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16:24 (목)
멸종위기 돌매화나무 대규모 자생지 발견
상태바
멸종위기 돌매화나무 대규모 자생지 발견
  • 김재하
  • 승인 2016.06.16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백록담 절벽서 253개체 분포 확인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환경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돌매화나무(암매)의 대규모 자생지가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일환으로 한라산 백록담 일대의 희귀식물 정밀조사를 하던 중 돌매화나무의 대규모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록담 절벽 바위의 사면에 자리한 자생지에는 돌매화 총 253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생지 중 최대 규모다.

개체의 크기는 직경 0.5cm에서 약 1m에 이르는데다 다양한 수령의 개체가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개체군이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적합한 주변 환경과 더불어 개체군이 생장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고 공간적 분포의 특이성을 보이고 있어 한라산 돌매화나무 개체군의 생리·생태학적 연구의 최적지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조사팀에 의해 밝혀진 암매의 자생지는 백록담 부근에 총 24개소 553 개체에 이르며 차후 추가 조사를 통해 백록담 일대의 암매 분포지를 명확히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