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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첫 대정부질문…4일 경제분야, 5일 비경제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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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첫 대정부질문…4일 경제분야, 5일 비경제분야
  • 김영대
  • 승인 2016.07.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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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제 현안 놓고 뜨거운 공방 예상…추경·서별관회의·이정현 보도개입 등 쟁점
국회 본회의장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여야는 4일과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은 경제와 비경제 등 2개 분야로 통합해 4일에는 경제분야를, 5일에는 비경제분야(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소야대 20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란 점에서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열띤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4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자로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이종구·김한표·정유섭·정종섭·송석준 의원이 나서고,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이언주·윤호중·민병두·홍익표 의원과 국민의당 유성엽·채이배 의원이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5일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자로 새누리에서는 윤상현·박덕흠·이채익·오신환·성일종 의원이 나선고, 야당에서는 더민주 박범계·심재권·표창원·한정애·이철희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이용주 의원,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이 한바탕 설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기업 회생을 위해 정부가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 10조 원의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방안도 쟁점이다.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여는 '시급한 편성'을, 야는 '졸속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도 뜨거운 공방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는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은행 회장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 원 지원은 "서별관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정부여당은 서별관회의에 대해 "단순 비공개로 이뤄진 경제정책회의"라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관치경제의 유물"이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서별관회의는 사실상 노무현 정부 때 정례회의화 됐는데 더민주가 어떤 논리로 펼칠지 주목된다.

5일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선 경제 분야를 제외한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등 광범위한 이슈들이 모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세월호 보도개입 의혹과 관련한 '이정현 녹취록' 논란은 뜨거운 정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4년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낼 당시 KBS 보도에 대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3일 "역대 어느 정권 홍보수석도 저렇게 하지 않는다. 상당히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얘기한 뒤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이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청문회 가능성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문제, 어버이연합 게이트, 맞춤형 보육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재개 여부를 비롯한 대북정책과 외교정책, 법조계 비리에 따른 전관예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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